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 옥상에서 만나요(정세랑) 2020년 8월 19일 기록 읽은 지 며칠된 책이다! 단편집인 줄 모르고 빌렸는데 단편도 다 각각 매력적이다. 그 중 몇 개만 찍어서 남겨보기 구절 적고~ 내 생각(?) 적기~ 1_웨딩드레스 / 한 웨딩드레스에 얽힌 여러 신부들의 이야기가 짧게 짧게 나와있다. 결혼에 대한 부정적 측면이 잘 꼬집혀 있다. 또한 가부장적 문제 + 남자의 사상, 생각 문제까지 결혼을 통해 스스로에게 관습에 순응하는 면이 있다는 걸 인정한 여자는, 자주 '이것이 관습일뿐인가?' 검토하는 사람이 되었다. 더보기 ♣ 결혼으로 인해 생기는 상황과 문제가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게 하는 것. 자신이 그 행동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어른들과 주변 사람들로 인한 피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제사는 특히 여자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피.. 2023. 9. 3. 나무 위의 고래(김경주) 2018년 7월 되게 신기한 책이다. 책 사이사이 마치 연극이나 드라마의 인물들이 움직이는 걸 표현한 지문 같이 작은 글씨로 틈틈이 써져있다. 처음엔 이 아이는 대체 왜 나무 위에 있는 보트에서 살아가는 걸까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꿈 이야기를 하는건가?' '아이가 소설을 쓰는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머지않아 아이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어 병원에 갖혀 지내다가 나와 보트에서 생활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더욱더 놀랐던 것은 마지막에 아이의 일기장에 이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 읽으면서 가슴 아픈 이야기, 따뜻하고 몽실몽실해지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단편 소설 읽듯이 술술 읽었다. 그닥 이해가 잘 가지는 않았다. 약간 아이가 서술자라서 그런지 의식의 흐름 요.. 2023. 9. 3. 이전 1 ··· 6 7 8 9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