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각 주머니/새기기2 [시]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이근대)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 마음에 담아 주지 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 두면 나를 흔들 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 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 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아 두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가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 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 때가 있고 빗물도 가두면 소리 내어 넘칠 때가 있다. 아무리 즐거운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로운 꽃밭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놔둬라 2023. 9. 3. [시] 나는 배웠다(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랑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2023. 9. 3. 이전 1 다음 반응형